MUSIC TALK

Green Day - "Basket Case"

Carpet Rider 2025. 2. 14.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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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티스트 소개:  Green Day

Green Day는 1987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결성된 팝 펑크(Pop Punk) 밴드로, Billie Joe Armstrong(보컬, 기타), Mike Dirnt(베이스, 보컬), Tré Cool(드럼)으로 구성되어 있다.

초기에는 언더그라운드 펑크 씬에서 활동했지만, 1994년 앨범 Dookie가 전 세계적으로 2천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펑크 록을 대중화한 대표적인 밴드로 자리 잡았다. 이후 American Idiot(2004) 앨범을 통해 사회적, 정치적인 메시지를 담은 록 오페라를 선보이며 더욱 넓은 팬층을 확보했다.

이들은 빠른 템포의 음악과 강렬한 퍼포먼스, 그리고 유쾌하면서도 반항적인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그래미상(Grammy Awards)을 다수 수상한 전설적인 밴드로 남아 있다.

대표곡

  • Basket Case (1994)
  • When I Come Around (1994)
  • Good Riddance (Time of Your Life) (1997)
  • American Idiot (2004)
  •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2004)
  • 21 Guns (2009)

Green Day는 단순한 펑크 록 밴드를 넘어, 록 음악의 한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평가받으며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곡 소개: "Basket Case"

"Basket Case" Green Day가 1994년에 발매한 앨범 Dookie에 수록된 곡으로, 밴드를 대표하는 히트곡 중 하나다. 이 곡은 보인 Billie Joe Armstrong이 당시 자신이 겪고 있던 불안장애 공황발작을 바탕으로 쓴 곡이다. 가사에서는 정신과 상담을 받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상태를 해결하려 하지만 결국 혼란스러움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곡의 빠른 템포, 강렬한 기타 리프, 그리고 직설적인 가사가 특징이며, 1990년대 팝 펑크(punk rock)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MTV에서 뮤직비디오가 큰 인기를 끌면서 Green Day를 세계적인 밴드로 도약하게 만든 결정적인 트랙이기도 하다.


🎼 가사 & 한국어 번역

[Verse 1]

Do you have the time
너는 시간이 있니

To listen to me whine
내 불평을 들어줄

About nothing and everything all at once?
아무것도 아닌 것부터 모든 것까지 한꺼번에

I am one of those
나는 그런 사람 중 하나야

Melodramatic fools
괜히 감성적인 바보 같은 사람

Neurotic to the bone, no doubt about it
뼛속까지 신경질적인, 의심할 여지도 없어


[Chorus]

Sometimes I give myself the creeps
가끔은 나 스스로도 소름이 끼쳐

Sometimes my mind plays tricks on me
가끔 내 정신이 나를 속이는 것 같아

It all keeps adding up
모든 게 계속 쌓여가고

I think I'm cracking up
난 미쳐가는 것 같아

Am I just paranoid?
내가 그냥 피해망상증일까?

Or am I just stoned?
아니면 그냥 취한 걸까?

 

[Verse 2]

I went to a shrink
난 정신과 의사를 찾아갔어

To analyze my dreams
내 꿈을 분석해달라고

She says it's lack of sex that's bringing me down
그녀는 성적인 불만족 때문이라고 말하더라

I went to a whore
그래서 창녀를 찾아갔지

He said my life's a bore
그는 내 인생이 지루하다고 했어

And quit my whining 'cause it's bringing her down
그리고 내 불평이 그녀를 우울하게 만든다고 했어

 

[Chorus]

Sometimes I give myself the creeps
가끔은 나 스스로도 소름이 끼쳐

Sometimes my mind plays tricks on me
가끔 내 정신이 나를 속이는 것 같아

It all keeps adding up
모든 게 계속 쌓여가고

I think I'm cracking up
난 미쳐가는 것 같아

Am I just paranoid?
내가 그냥 피해망상증일까?

Or am I just stoned?
아니면 그냥 취한 걸까?

 

 

[Outro]

Grasping to control, so I better hold on
통제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어, 그러니 버텨야겠지

 

[Chorus]

Sometimes I give myself the creeps
가끔은 나 스스로도 소름이 끼쳐

Sometimes my mind plays tricks on me
가끔 내 정신이 나를 속이는 것 같아

It all keeps adding up
모든 게 계속 쌓여가고

I think I'm cracking up
난 미쳐가는 것 같아

Am I just paranoid?
내가 그냥 피해망상증일까?

Or am I just stoned?
아니면 그냥 취한 걸까?


혼란, 불안, 자기 의심이 뒤섞인 심리를 강렬하게 표출한 곡이다. Green Day 특유의 빠른 비트와 공격적인 기타 리프는 마치 불안과 초조함 속에서 통제력을 잃어가는 감정을 그대로 음악으로 옮겨 놓은 듯하다.

특히 가사의 반복적인 질문(Am I just paranoid? Or am I just stoned?)은 끝없이 자기 자신을 의심하고,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태를 직설적으로 묘사한다. 공황장애를 겪는 사람의 혼란스러운 내면을 거침없이 표현하면서도, 블랙 유머처럼 가볍게 툭 던지는 듯한 가사는 오히려 더욱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 노래가 1990년대 청춘들에게 강한 울림을 준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혼란스럽고 불안한 감정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많은 젊은이들이 공유하는 감정이었고, Green Day는 이 감정을 유쾌하지만 날카롭게 표현했다.

라이브 공연에서 이 곡이 연주될 때, 관객들이 떼창을 하면서도 마치 발산하듯 폭발하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는 단순한 불만과 짜증이 아니라, 자기 존재에 대한 고민과 세상에 대한 불만이 뒤섞인 복합적인 감정이다.

이 곡을 듣다 보면, 마치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감정 속에서도 어떤 일탈과 해방감을 느낄 수 있다. 마치 혼란스러울 때, 깊이 고민하기보다는 아무 생각 없이 소리 지르며 뛰어다니고 싶은 느낌 같은 것.

이런 정서는 1990년대 펑크 록의 핵심 정신이기도 하다. Nirvana 같은 그런지 록이 세상을 향한 깊은 절망을 표현했다면, Green Day는 "어차피 다 엉망이니까 그냥 웃어버리자!" 하는 반항적이면서도 유쾌한 에너지를 보여줬다.

이런 점에서 Basket Case는 청춘의 혼란을 가장 직설적으로, 하지만 가장 신나게 표현한 곡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덕분에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곡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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